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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교정에 퍼지는 친일파 작곡 교가...214개 / YTN

2019-03-03 12 Dailymotion

3.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, 안익태의 친일 행적이 다시 불거지며 애국가 교체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친일파로 분류되는 음악가는 더 많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이들이 작곡한 노래를 교가로 사용하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2백 개 이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제강점기,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 폐교했던 숭실대학교. <br /> <br />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, 역설적이게도 교가는 친일 음악가 김동진이 작곡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립운동가 김창숙 선생이 재건한 성균관대학 교가 작곡가는 일본의 대동아 건설을 찬양했던 이흥렬. <br /> <br />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한 친일 음악가는 김동진, 현제명, 이흥렬, 김성태, 이렇게 4명으로 대표됩니다. <br /> <br />이름만 대도 대표곡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작곡가들인데, 과거 친일 행적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희망의 나라, 가고파, 섬집아기 같은 가곡이나 동요로 잘 알려졌지만, 이들은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이른바 '군국가요'를 만들고, 일제를 찬양하는 음악가 단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친일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단순히 명작곡가로만 알려졌고, 초·중·고는 물론 대학교까지 이들이 만든 노래를 교가로 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의 경우 YTN이 확인한 것만 숭실대와 성대는 물론 서울대와 국민대, 건국대 등 29곳이 친일 음악가의 교가를 사용합니다. <br /> <br />[○○대학교 : 저희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특정 몇몇 분들이 그렇게 진행(작곡)을 하셨었잖아요. 저희만의 특별한 (작곡가 선택 이유가) 있다고 말씀드리기 모호하더라고요.] <br /> <br />초·중·고로 범위를 넓혀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흥렬의 곡을 쓰는 곳이 138개 학교로 가장 많습니다. <br /> <br />김동진 32곳. 김성태 30곳. 현제명 14곳 등 친일파 작곡 교가를 쓰는 초·중·고, 대학교는 YTN이 확인한 것만 모두 214곳. <br /> <br />이렇게 친일파의 노래로 밝혀진 교가를 부끄럽게 여기고 바꾸려는 노력도 최근에는 일부 지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 지역 5개 학교는 재학생과 동문의 뜻을 모아 친일 음악가가 만든 교가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오 / 광주 제일고등학교 교장 : 졸업식에서도 학생들이 교가를 부르지 않겠다고 해서 교가를 부르지 않았습니다. 교가를 부르면서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405410756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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